추위가 잠시 주춤하자 기다렸다는 듯 매화가 핍니다. 언제나 이맘 때가 되면 '조금만 더 있다 피면 좋겠다'라고 독백하지만 하늘의 뜻을 어찌하겠습니까 ㅎ 꿀벌도 어떻게 알았는지 찾아왔네요. 늘 그렇듯 발길을 멈추게 하는 매혹적인 향기가 또 한 해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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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보시를 만들었습니다.
관리자
2022.11.29
조회 50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예년 보다 크기가 작은 게 많았습니다. 그래도 맛은 변함없이 좋았습니다. 매실 본래의 맛을 살린 우메보시를 판매하는 곳은 아마도 수향농원이 세계에서 유일한 곳일 겁니다. 사람들은 우메보시라고 하면 일본이 원조이기 때문에 일본 우메보시가 가장 맛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깊이 들어가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김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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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단풍
관리자
2022.11.29
조회 36
매실농사의 다음해 성패는 잎이 언제 떨어지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2월 이전에 잎이 떨어지면 내년 매실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잎이 얼마나 오래 달려있느냐가 다음해 매실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올 봄에는 50년만의 최악가뭄을 겪었고, 가을도 가뭄이 심했습니다. 그런 악조건에서도 나름 선전했다고 자부해 봅니다. 유명관광지의 단풍놀이는 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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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풀베기를 마쳤습니다.
관리자
2022.11.29
조회 25
농촌에서는 '풀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풀베기는 농민을 가능 힘들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힘듬을 넘어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린 거 같습니다.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으로 풀을 벨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연히 인건비가 올라가고 이제는 인건비가 너무 올라 외부인력을 부를 수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한 경우를...